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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디센트라|Dicentra

여성 · 25 · 153cm · 41kg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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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외관

 짙은 검은 빛의 앞머리와 옆머리는 코 아래에 닿을 정도로 길러 늘어뜨렸지만 나머지는 깔끔하게 땋아 뒤로 단정히 틀어올렸다. 마치 금속재칠처럼 빛나는 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둥글둥글한 눈과 달리 눈매는 살짝 위로 치켜 올라가있다. 귀에는 은과 마력석을 정제해 푸르게 빛나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으며, 그외에 별다른 악세사리는 소지하고 있지 않다. 손에는 딱 달라붙으며 손목 위로 한참 올라오는 반장갑을 끼고 있다.

 몸집이며 손발이 몹시 작다. 제복 안에는 장갑과 마찬가지로 딱 붙는 짧은 상의를 입고있으며, 하의는 허리 위까지 감싸고 골반 쯤에서 부풀린 블루머 형태의 숏팬츠. 전투시에는 팔과 다리에 아머를 착용하며 머리에는 고글을 쓴다. 제복 안쪽 허리에는 보급형 벨트백를 착용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본인이 정제한 약물 따위가 들어있다. 그 반대편 벨트에는 버튼 하나로 바늘과 앰플 교체가 가능한 오토매틱 실린지 건을 수납하고 있다.

 목소리는 높지도, 청아하지도 않지만 듣기에 나쁘지 않은 미성이다.

ㅣ성격

혼돈 중립 Chaotic Neutral

대담하고 모험적인

 그녀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했다.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참지 못하는 것은 지루함-여유와는 다르다! 그녀는 여유와 지루함을 구분할 줄 알았고, 여유를 즐기는 법 또한 알았다.-이었고, 그녀는 그 끔찍한 지루함을 물리치기 위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해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물론, 그녀의 머릿속은 그녀가 평생을 꺼내더라도 다 쓰지 못할 재치와 아이디어로 반짝였으므로, 그녀는 그저 머릿속에 있는 것을 밖으로 고스란히 꺼낼 기능과 환경이 필요할 뿐이었다. 그리고 리셰스의 왕립 중앙 연구소는 그녀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요건을 채워줄 수 있는 장소였다. 그녀는 충족된 요건으로 마구마구 연구를 했고, 때로는 그녀 자신의 몸 마저 재료로 사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 성공했슴다! 제가 이번 분기에 올인한 프로젝트가 드디어 끝났단 말임다! 결과물 보시겠슴까? 검토해주시겠슴까? … …엩, 이거 어디에 써먹는 거냐구여?"

 … …그렇게 결과를 낸 대부분이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도저히 의미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 아직 잘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성과를 내고 있는 것 만큼은 틀림없다. 

 


스스로를 믿는
 좋게 말해서 '스스로를 믿는'이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이란 뜻이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괴짜'. D에게는 그녀만의 내면의 신념이 있었고, 상식이나 규범, 질서 따위를 곧이곧대로 따르기보다는 그 내면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만약 개인적, 개방적인 풍조의 리셰스가 아니었다면 심각하게 다뤄질 정도로 가끔 그것은 사회 풍조에 어긋나기도 했고, 주변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할 법한 일도 있었으나 그녀는 꺾일지언정 자신을 감추고 숙이는 것을 더 치욕스럽게 여겼다. 남들이야 뭐라고 생각하든 그녀는 결코 그녀 안에서 정해둔 '선'을 넘지는 않았기에, 그녀는 그녀 스스로에게 당당했으며, 어떤 소리를 듣더라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것은 자기애의 일종, 자기애의 표출 방법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이 세상이 이상한 거란 말임다―! 앗, 변명이 아님다! 아니라구여!"

 종종 튀어나온 돌 마냥 별난 행동을 하기는 하지만 그녀 기준에서는 최근 몇 년은 꽤나 얌전하게 보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리셰스, 왕립 중앙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며 보내는 지금이 잃고싶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럽기 때문이라고 한다.



논쟁을 사랑하는
 그녀는 생각을 하다 막히는 것이 있으면, 남들과의 논쟁을 즐겼다. 해답을 찾거나 남을 완전히 꺾기 위한 논쟁이 아니라, 단순히 누군가와 자유롭게, 제한없는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논리가 커다란 벽에 막혀버렸을 때 구멍을 찾아 타파하거나 그 반대를 행함으로써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또는 고통주는 것을 즐긴다. 그녀는 그 행위를 통해 제 굳어있던 머리가 돌아가는 것을,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한다. 그녀는 상대가 다시 없을 선인이라도, 희대의 범죄자라 할 지라도 상대의 관점에서 일을 관찰할 줄 알았다. 그녀가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는지와는 관계없이, 종종 '다수가 이해할 수 없는 소수의 시각'으로 생각했으며, 자신이 아닌 타인의 머릿 속을 비집고 들어가 그들의 시각에서 생각하기를 원했고, 그들의 논리를 기어코 이해해냈으며, 그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한참을 굴리고 난 그녀의 머리는 언제나 그녀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 …나는 당신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슴다. 그러니 당신이 궁금함다! 당신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A부터 Z까지를 전부 파헤치고 싶단 뜻임다! 당신에게 남는 시간이 좀 있다면, 나에게 부디 그 시간을 할애해주지 않겠슴까?"

 물론, 그녀는 대화를 하는 동안에도 그녀의 신념을 굽힐 줄 모르는 건 여전했고, 그녀는 이 때만큼은 말을 돌려서 하지도, 순화해서 하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이러한 그녀의 성격이 종종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는 것은 굳이 서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ㅣ특이사항

 

1. 이름

 디센트라 Dicentra

 이름을 딱히 비밀로 하는 것은 아니나, 이름으로 부르려고 하면 꼭꼭 강조해서 D라고 부르라고 한다. 이름의 뜻을 물어보면 어느 꽃의 이름에서 따왔다고만 대답한다. 만약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 했음에도 그것을 무시했을 경우 세 번 까진 참는다.

 

 "어느 먼 나라의 속담에 이르길,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을 면한댔슴다. 그럼 세 번 이나 참아줬는데 또 실수하면 그 땐 살인이 나도 할 말 없다는 뜻이겠지여!?"

 

 아예 이름이나 D가 아닌 다른 애칭으로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 

 

2. 생일

 1월 23일, 유독 바람이 위협적으로 창문을 치던 겨울밤.

 물병자리, 부들은 순종, 느릅나무는 고결, 가넷은 희생과 충절.

 

 D는 자신의 생일도 싫어했다. 하지만 잔뜩 먹고 마시는 왁자지껄한 생일파티는 나쁘지 않슴다! 

 

3. 가족관계

 현재 같이 살고 있는 가족 및 애완동물은 없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리셰스에 나타나 기부금을 내고 시민권을 얻어냈으며, 그 직후 리셰스의 중·고등 교육과정을 빠르게 이수하고 엔지니어가 되었다. 리셰스에 완전히 정착한 이후로도 쭉 홀로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종종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슴다~ 들어가기 싫슴다~ 혼자 밥먹기도 싫슴다~ 놀아주셨으면 함다~" 하고 징징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애완동물을 키우면 어떠냐는 제안에는 진지하게 고민하다 결국 고개를 젓고 만다. 자신은 무엇보다 제 하고싶은 일이 제일이기 때문에 뭔가에 푹 빠지면 누군가를 돌보는 일 같은 건 금새 까먹고 말 것이라는 것, 즉 제대로 책임질 수 없을 것 같다는 게 이유.

 

4. 마공학

 마공학 중에서도 전쟁 무기 및 신체 보조기구의 개발을 주 연구분야로 삼고 있다. 마공학을 이용해 전쟁 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무기에 마력석을 이용하여 추진기 등 보조장치를 이용해 파괴력을 극단적으로 높히는 등의 연구를 진행했으며, 잃은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대신하거나 기계 아머 등을 통해 힘이 없는 자도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신체 보조 전투 기구에 대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신체적으로 직접 전투에 나서기에 불리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 점이 거슬려서 거슬려서 해당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제약(조제술) 분야에도 손을 대고 있다.

 

 본인이 전투에 보조 역할로 참여할 때는 보통 사출과 앰플 교환이 용이하도록 디자인 된 오토매틱 실린지 건을 사용한다. 이 실린지 건의 실린더 내부에는 마력석이 장착되어있어, 압축된 마력을 에너지로 발산해 바늘을 사출하는 식이다. 실린지 건은 동물에게 주사할 때를 제외하면 잘 사용되지 않지만, D가 사용하는 실린지 건에는 총신에 큼지막하게 For Human이라고 적혀있다! 

 

만약 보조 역할에서 끝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전선에 나설 때는 제 키보다 큰 건블레이드와 에너지 쉴드를 사용하는데, 이것을 휘두를 근력을 충당하기 위해 마력석으로 움직이는 아머를 착용한다. 아머는 팔과 다리를 완전히 보호하듯 감싸며, 척추선을 따라 네 개의 파츠를 연결, 지탱하는 장갑을 통해 몸에 가해지는 부하를 해결한다. 사용하는 모든 무기에는 마력추진기를 장착해 파괴력을 높였다. 무기 중 건블레이드는 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도 쉴드는 반드시 소지한다. 주로 가운데있는 주 에너지 동력원은 본인의 등이나 팔 등에 부착하고, 나머지 파츠는 드론 형태로 상공에 대기시키는 식. 

 

 제 몸에도 숨쉬듯 자연스러운 도핑을 한다. 거의 약쟁이 수준.

 

5. 호불호

- 싫어하는 건 억압, 종속, 복종. 그 외에 말로 삼일밤낮으로 쉬지 않고 꼽아도 남을 정도로 수없이 많음.

- 좋아하는 것은 자유, 약간 흐린 날 오후에 땡땡이를 치고 집에 가서 뽀송하게 샤워한 뒤의 낮잠, 맑고 화창한 날에 하늘이 보이는 창가나 테라스에서 가지는 잠깐의 간식타임, 박시하고 움직이기 편한 후드티셔츠, 다리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짧은 바지, 굽이 없고 안창이 푹신한 신발, 기계를 정비할 때 종종 입는 점프슈트, 목덜미가 드러나게 틀어올린 짧은 머리를 한 자신.

 그리고 그 자신의 천재성을 증명하는 시간. 

 

6. 기타

 - ―함다체를 사용한다. 기준이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본인이 인정하는 사람에겐 조금 더 정중한 말을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싫어하는 사람이나 적의를 가진 사람에게는 반말. 반말을 사용하다보면 가끔은 조금 거만한 말투를 사용하기도 한다. 본인이 천재라는 강한 자기주장인가?

- 조그맣고 따뜻한 털뭉치보다는 커다랗고 차가운 기계더미를 더 귀엽다고 생각한다.

- 덩치에 비해 힘은 꽤 센 편이다. 기계를 다루려면 이정돈 기본이져!

- 요리를 더럽게 못한다. 삼시세끼 전부 사먹는 삶을 살고있다. 그래봐야 두 끼는 가볍게 때울거리를 사서 연구실 구석에서 우물거리곤 하지만 말이다. 그래, 혼자사는데 직접 밥을 해먹어서 뭐함까! 사먹는 쪽이 이득이란 검다! 절대 제가 요리를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사먹는 게 아니란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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