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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
이야기
오래 전 아나이스의 건국 왕 "I. Adelio Arche"가 대륙 서쪽에 터를 잡고 나라를 세웠다. 그로부터 1980년이 지난 후, 아나이스의 셋째 황녀 출신이자 리셰스의 건국 왕인 "Camilla Heba"가 아나이스에 염증을 느끼고 그곳을 떠나 대륙 동쪽으로 가서 리셰스를 건국했다.
한 핏줄에서 출발하였으나 두 국가는 성격이 사뭇 달랐다. 아나이스는 강력한 권력과 국사력, 신권을 지닌 황제가 통치하는 국가로, 신분제가 뚜렷한 데다가 원칙적이고 폐쇄적이며 권위적인 성향을 띠었다. 리셰스는 명목 상의 왕이 존재했으나 대부분의 나랏일을 의회에서 결정하는 국가로, 왕 외에 신분이 따로 없는 데다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개인적인 성향을 띠었다. 한편, 아나이스는 황실에 등을 돌리고 모국을 떠난 자가 건국한 리셰스를 경멸하고 멸시했으며, 리셰스는 아나이스를 꽉 막히고 시대에 뒤떨어진 놈들이라며 아니꼽게 여겼다. 그렇게 몇백 년의 시간이 흘렀다. 두 국가의 차이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더 뚜렷해졌다.
두 국가는 나름대로의 발전을 지속해왔다. 어느 순간, 리셰스는 각 지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물자가 부족함을 느끼고 자원이 풍부한 대륙 서쪽으로 눈을 돌렸다. 리셰스는 비밀리에, 혹은 공공연하게 조금씩 사람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 사실이 정보원을 통해 아나이스의 귀에 들어갔다. 아나이스는 혹시 모를 일에 대비에 군대를 강화하고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서서히 대륙에 전운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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