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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튀리안|Marthurian

남성 · 20 · 176cm · 63kg

기사단 (딜러)

마르튀리안 전신 투명화.png

ㅣ외관

> 그림 커미션 : @ ruckcommi 님

> 머리카락 색 : #363636, 눈 색 : #FFC0CB

> 은색의 칼날이 청년의 손길 아래에서 경쾌하고 날렵하게 춤을 춘다. 선득한 칼날이 허공을 벨 때마다 청년의 머리카락은 흐드러지게 나부끼고, 그 검은색 머리카락은 뙤약볕 아래에서 빛을 발한다. 만약 검은색이라 부르는 범위가 존재한다면, 청년이 가진 검은색은 삼킨 어둠의 농도가 옅으니 검은색이라 칭할 수 있는 마지막 색이리라. 청년의 고붓한 머리카락이 청년의 목덜미를 간지럽히며 분분하게 흩날린다.

> 청년이 매끄럽게 상체를 틀어 검을 휘두른다. 그러자 청년의 머리 위에 치장된, 타원형 고리를 달아맨 찬란한 금빛 장식관이 흔들린다. 그리고 해를 품은 초승달 아래에 광물 파편들이 매달린 모양새를 한 금빛 귀걸이 또한 같이 잘그락거린다. 그러나 부를 상징하는 그 장식들이 흘린 소리들은 그새 명향하여 허공을 수놓는다.

> 청년이 고개를 들자 미형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눈매 아래를 따라 그은 금색 치장과 긴 아랫 속눈썹은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연분홍색 눈동자 속에선 낮의 사막의 뜨거운 열기가 일렁인다. 아래로 늘어진 눈꼬리는 순한 영양을 떠올리나 청년이 제 표정을 되찾자 진정 닮은 짐승은 영양이 아닌 간사한 여우더라. 청년이 눈웃음 짓고 금색 화장이 일그러져 그것이 더 극적으로 드러날 때, 청년의 입가가 볼우물 없이 매끄럽게 올라간다.

> 기하학적인 금빛 문양이 회색의 검집을 장식한다. 심미안이 없는 자라 하더라도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화려한 무늬가 검집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든다. 휘어진 외날 검의 은빛 날은 그 예술 작품으로 모습을 감춘다.

> 화려한 제복 차림의 청년이 다가온다. 청년이 걸을 때마다 어깨에 걸친 붉은 망토가 작게 팔랑이고, 부츠의 금색 굽이 또각거리는 소리를 흘린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단련된 잔근육이 또래보다 작은 체격을 가려준 채 마냥 호리한 맵시를 그린다. 청년이 입은 그 제복이 리셰스 기사단의 정복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청년을 기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한낱 방탕한 객인같이 웃으나 정복은 한 치의 변형 없이 갖춘 채로 청년은 검을 거둔다. "구경은 잘 하셨습니까?"

ㅣ성격

"고작 베이는 것으로 흘릴 핏줄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가 이리 뛰어난데요!"

"내가 달콤한 말에 넘어가는 쉬운 사람인 줄 아십니까? 현명하시군요. 더 해보십쇼."

> 일상 속에서

넘치는 자존감 | 긍지 높은 | 촐랑거리는 | 칭찬에 약한

- 청년은 가볍고 경박했다. 심지어 직속 상관을 대하는 순간마저 진중하지 못했다. 만약 청년이 물에 빠진다면 청년의 입술만 수면 위로 두둥실 떠 오르리라. 그러나 청년이 자기 자신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었다. 소년티를 아직 벗지 못한 청년의 목소리에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 나 있었다. "왜 기죽겠습니까. 내가 이리 뛰어난데요!" 청년의 몸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믿는 것에서 오는 당당함이었다. 청년은 기꺼이 자신에게 향하는 찬사를 만끽했고 기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겸손하지 않다며 청년을 비난하여도 청년은 꿋꿋했다. 일상 속의 청년은 자신감이 넘쳤고 심히 촐랑거렸다.

"에이, 형님, 섭섭하게 왜 이러십니까. 농이었습니다. 농."

"자존심이 배 채워준답니까?"

> 모면해야 할 상황 앞에서

 눈치 빠른 | 자존심 없는 | 약삭스러운 | 비굴한

- 청년의 드높은 긍지를 마주한 사람은 청년이 자존심 센 성격일 거라 지레짐작하고는 했다. 그러나 청년에게 자존심은 지켜야 할 무언가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존심은 매번 청년에게 가장 먼저 버려졌다. 청년은 간사한 여우처럼 누구보다 빨리 발톱을 숨기고 꼬리를 말았다. 약삭스럽고 비굴하게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상대의 발등에 입을 맞췄다. 누구는 그것을 생존 본능이라 불렀지만, 청년은 당연한 선택이라 하였다. "그깟 자존심 하나 버린다고 내가 못나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호들갑입니까?"

  더 큰 선을 위하여

 "날 완성시킨 것은 일개 물질적 허영이 아닙니다." 그러나 때때로 청년이 자신을 굽히지 않을 때도 있었다.

- Fight on for justice. Freedom and salvation. This is where you belong. I will be your savior. /*Ra Reina, by. Kevin*/

"저기 지나가는 제 친우에게 주세요. 아주 능숙할 겁니다."

> 업무에서

 권태로운 '척' | 반항하는 '척' | 호불호가 확실한

- 청년은 업무를 할당받을 때마다 솔직하게 호불호를 표현했다. 기사의 업무는 의외로 성실히 처리했으나, 임시로 하는 잡무에선 온갖 권태로운 티를 내고 다양한 핑계를 대며 약삭 빠르게 피했다. 청년에게 업무 외의 심부름을 시키려면 협박과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적당히 피할 줄 알아야지. 그러다 제국 꼴 난다?" 청년이 학창 시절에 잔심부름을 하기 위해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는 친우에게 자주 속살거린 말이었다.

ㅣ특이사항

찬란한 금빛 장식관을 머리에 이고 화려한 귀걸이를 한 채 사막을 거니니
걸음걸이가 경박스러워 성정을 그대로 비추더라
앞을 가로막고 물어 가로되 그 이름이 어찌 되나이까
사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름은 마르튀리안이요 뜻은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증언하는 것이라
속살이며 가로되 증언의 대상은 긍지요 스스로 과시함이라

  • 이름

    > Marthurian(=마르튀리안)

    > 워낙 심오하고 어려운 의미를 가진 단어라 사람들에게 거의 잊혀진 단어

    > 의미 : 단순히 정의 내리자면 '증거'라고 할 수 있으나 어근의 의미 속에 결의적 단호함뿐만이 아닌, 텍스트와 텍스트 사이의 연결고리, 혹은 인과관계에 의한 당위적 결론을 지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마르튀리안은 '증거의 궁극적 실제'를 의미하면서도 어디에 쓰이냐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애칭 : Mar(=마르)

 

  • 생일

    > 1월 21일

    > 글록시니아, 화려 속에 피어난 증거

 

  • 아얄론 일가

    > House of Aijalon

    > 마르튀리안이 속한 일가. '아얄론 상업 조합'을 세운 초대 조합장 Al Aijalon(=알르 아얄론)의 후손들.

    > 살아있는 아얄론의 일원 중 가장 가치 높은 자는 아래 눈매를 따라 금색 선을 긋는다. 아얄론 일가의 상징과도 같은 치장이며 ''나의 안목이 아얄론에 부를 가져오리라."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 세대 치장은 마르튀리안의 첫째 형이 하고 있었으나 마르튀리안으로 바뀌었다.

    > 상업과 무역으로 특출난 일가이나 무예는 가망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데 마르튀리안이 그 평가를 부수고 리셰스 기사단에 합격했다. 

    > 본고장 위치 : 남쪽 지방 아과스 사막의 오아시스 주변에 있는 마을 Vida

        - 성인이 아닌 아얄론 일원은 생일이 되면 일가의 본고장에서 한 달을 지내는 전통이 있다.

        - "저 낙타 잘 탑니다. 그야 일 년에 한 번은 꼭 낙타를 타야 했거든요. 쓸데없는 특기라고 매도하지 마십쇼. 낙타 타고 달리는 게 어디 쉬운지 아십니까? 나 정도는 되어야 잘 타는 겁니다."

 

  • 아얄론 상업 조합(=아얄론 상회)

    > 아얄론 총본거를 통해 대규모 상품 거래와 국제적 규모의 상업 활동을 대규모로 전개한 대형 상업 조합. 무역도시마다 지점들이 존재하며 2년 전에 게셀 동직 조합을 흡수하면서 수공업까지 손을 뻗은 상태다.

    > 구호 : 균형을 이룬 천칭이 부와 명예를 안겨주리라.

    > 목적과 규약 : 아얄론 상업 조합은 상호경쟁 배제와 영업의 독점, 기회균등의 보장을 위하여 세워졌다. 조합 내부에서 각종 규약을 정하여 상인 상호 간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으며 주요 규약으로는 영업 시간·영업종목·가격 등에 대한 단속, 상호 간의 이익을 방해하는 경쟁의 금지가 있다.

    > 현 조합장 : Eskenosen Aijalon(=에스케노센 아얄론. 마르튀리안의 첫째 형)

    > 총본거 위치 : 해안가 근처에 있는 무역 도시

    > 아얄론 일가는 지점마다 주재원을 상주시키고 총본거에서 총괄 지휘하고 있다.

         - 마르튀리안이 편지를 자주 쓰는 이유는 정보 교환 필요성이 큰 이러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 교육

    > 정규 교육 과정 : 아얄론 일가와 아얄론 상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기사 학교의 고등 교육 절차를 밟았다. 마르튀리안은 동급생 사이에서 단박에 눈에 띌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며 그야말로 무예 분야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뽐내며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심지어 무예는 절대 안 된다는 그 아얄론의 일원이니 더 평가절상되었다. 마침내 마르튀리안이 기사 학교를 졸업했을 때, 그의 나이는 18세였다.

    > 개인 교습

        - 악기 '리라'

        - 사브르 검술

 

  • Like and Cherish

    > 대련

         - "형님, 심심한데 대련 한 판 당기시겠습니까? .... 아니, 진검이 아니면 무슨 재미랍니까!"

    > 마을 순회

         - "왜 그런 눈으로 쳐다봅니까? 사람이 사람 보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지."

    > 왕국 리셰스

    > 아얄론 일가와 자기 자신

         - "내가 이리 뛰어난 나조차도 아끼지 못한다면 그 누굴 아껴줄 수 있겠습니까?"

 

  • Dislike and Despise

    > 수긍할 수 없다는 조건 하의 무시

         - "지금 날 무시하는 겁니까? 고작 그딴 것들로?"

    > 과도한 도박

         - "전 안정적인 것이 좋습니다. 예? 의외입니까?"

    > 두뇌 싸움

         - "날 두뇌 싸움에 넣지 마십쇼! 복잡한 것은 딱 질색입니다! 시킨다면 하겠지만, 그래도 싫습니다!"

    > 타인이 자신의 눈 치장에 손대는 행위

         - "하지 마세요. 지워집니다."

 

  • 지니고 있는 무기

    > 반 곡선형 사브르 (=Sabre)

         - 한 손으로 쓰는, 휘어진 외날 검. 금과 사파이어로 화려하게 장식된 검집.

         - 휘어진 칼날은 고속으로 진행하면서 물체를 벨 때 유용하다. 마르튀리안의 빠르고 경쾌한 검술을 생각해보면 사브르는 완벽한 선택이지만...

         - 생각있는 대장장이라면 절대 검집의 재료로 쓰지 않는 화려한 광물로 검집과 검손잡이가 만들어졌다. 재료로 쓰인 이 고가의 광물들은 매우 화려해서 심미안이 없는 자조차 감탄을 자아낼 정도지만, 무기로서의 중요한 부분을 놓쳤다. 바로 무게. 이 사브르와 검집은 사용된 재료 때문에 상당히 무겁다.

 

  • 전투 스타일

    > 압도적인 속도로 몰아치는 방식

         - "앞질러 행동하는 사람이 이길 겁니다. 날 봐요. 내가 어떻게 버티는지 보세요. 내가 바로 그 증거가 되겠습니다."

    > 비열한 수법

         - "달리기가 느려서 날 놓친 당신이 멍청한 겁니다! 다리 놀리는 훈련 더 하고 오십쇼!"

    > 정석적인 무예가 아닌, 변칙적인 운용

         - "내가 이리 뛰어난데 뭣 하러 그것들을 지키고 앉아있습니까?"

 

  • 기사단

    > 입단 시기 : 499년, 작년. 19세에 입단 시험을 치르고 리셰스 기사단에 입단하였다.

    > 마르튀리안은 안 그런 척하지만 치안 유지 활동에 열과 성를 다하고 있다.

    > 걸핏하면 리셰스 기사단 동료들에게 대련을 하자고 조른다. 마지막에 가서는 단장님에게까지 신청할 기세가 되어서 골칫거리나 다름없다.

         - "ㅡ경, 목 마른 기념으로 대련이나 하시겠습니까?"

 

  • etc.

    > 흥분하거나 몹시 당황하는 등 급격한 심리 변화를 겪으면 말이 매우 빨라진다.

         - "제가언제그런말을했다고그러십니까모함입니다저는절대그런말을내뱉은적이없습니다믿어주십쇼제가기어오르는것을취미삼고있다고하지만제가제목숨을가장중히여긴다는것을아시고계시잖습니까제심장은가슴속에서뛰고간은뱃속에있습니다겁을상실한놈이아니란말입니다살려주세요"

    > 자존심은 쉽게 버리면서 타인에게 금색 치장이 지워진 모습을 보이는 것을 굴욕스러워한다. 마르튀리안의 눈가에 함부로 물을 뿌리거나 손대지 말 것.

Exec cosmoflips - Ko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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