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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페쿠니아 바그라티온|Ely Pekunia Bagration

여성 · 24 · 171cm · 54kg

​기사단 (딜러)

엘리 투명화.png

ㅣ외관

혈색 좋은 하얀 피부와 훤칠한 키. 하얀 천으로 느슨하게 묶은 짙고 검은 생머리와 불처럼 붉게 타오르는 붉은 눈동자를 갖고 있다. 순한 인상을 주는 처진 눈꼬리와 더불어 평상시 입꼬리를 올리고 다녀 웃는상이기 때문에 첫인상이 좋은 편이다. 애용하는 나이프 두자루를 차고 다니기 위해 제복 위에 검은색 벨트를 찼다.

ㅣ성격

[사교적. 장난끼있는. 센스있는.]

엘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살갑게 대했다. 상대가 어린아이이든 나이 든 할머니든 상관하지 않았고, 아마 아나이스의 사람을 만나더라도 국가에 상관없이 친근하게 대할 것이다. 이는 상대방이 엘리를 모질게 대하더라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언제나 살갑게 대한다고해서 엘리가 상냥하다거나 마음씨가 착하다거나 한다는 건 아니다. 살갑게 대하는 건 태도일 뿐, 실제로는 타인을 놀리는 것을 좋아하며 더 나아가서는 골탕... 속된 말로 엿먹이는 것을 즐긴다. 물론 엿을 먹일 때는 상대방이 재수없다거나, 아나이스의 사람이라거나 하는 전제 조건이 붙어야 한다. 마땅한 이유없이 괴롭히고 싶은 상대는 놀리는 것에서 그친다. 엘리의 그러한 태도에 어떤 이는 기분나빠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달갑게 여기며 자기 또한 그녀에게 장난을 칠 수도 있다. 물론 전자쪽이 비율로 따지자면 높겠지만, 엘리의 대단한 점은 그런 사람들까지 결국에는 친해진다는 것이었다.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특유의 입담과 센스로 그녀와 대화하는 걸 즐기지 않는 자는 없다. 심지어 가끔은 조용한 걸 좋아하는 사람 역시 그녀와 있는 걸 즐기는데, 이는 그녀가 사람사람마다 그 특성을 헤아려 태도를 미묘하게 바꾸는 덕분이었다. 시끄러운 사람과 있을 때는 시끄럽게, 조용한 사람과 있을 때는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제 할일을 하다가 툭툭 화제를 던져 대화를 유도한다. 엘리의 이러한 성격 덕분에 그녀의 주위에는 사람의 꽤 많았다.

[계산적인. 이성적.]

엘리를 보고 있자면 생각없어 보이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었다. 엘리는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았지만, 결코 생각없이 행동한 적은 없었다. 그녀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조금 과장스럽게 표현하자면 걸음걸이 하나하나까지 미리 생각을 하고 내딛을 정도다. 충동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 역시 자신의 안위나 앞으로 벌어질 일 같은 것들을 모두 한순간에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엘리는 머리회전이 빠르다. 엘리가 하는 행동 중 의미없는 행동은 취했을 때를 제외하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든 행동의 다음에 벌어질 일을 미리 생각하고 움직이니 예상 밖의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냉정하고 이성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고집스런. 책임감 강한. 신중한.]

엘리는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낼 정도로 고집스럽다. 엘리는 무언가를 한 번 주장하면 그 의견을 꺾는 일이 없었다. 만약 그녀가 자신의 고집을 꺾는 것을 보게된다면, 그것은 고집을 꺾은 것이 아니라 추진력을 모으기 위해 일단 한 번 접어두는 것이다. 그 다음, 두 번이든 세 번이든 그녀는 계속해서 고집을 부릴 것이며 지금 안 된다고 생각할 땐 잠시 접어두었다가 상대가 잊을 때쯤 다시 꺼내는 일을 반복할 것이다. 엘리의 그런 고집스런 면모는 다른 쪽에서 보면 책임감이 강하다라고도 할 수 있다.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빠지지 않는 한, 한 번 뱉은 말은 웬만해선 어기지 않으며, 맡은 일는 소신있게 수행하며 공과사를 구분한다. 약삭빠른 사람한테 속아넘어 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지만, 엘리는 자신이 고집스럽고 책임감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약속을 하거나 일을 받을 때는 언제나 신중하다.

ㅣ특이사항

- 6월 11일생. 쌍둥이자리. Rh+ B형.

 

-가족이라 부를만한 동거인은 없다. 유일한 핏줄이었던 아버지는 몇 년 전 도적떼의 습격을 받아 죽었다.

 

- 기사단에 들어오기 전, 그녀는 그렇게 대성하지도 그렇다고 실패하지도 않은 행상인이었다. 행상인이 어쩌다가 기사단에 들어올 마음을 먹었는지, 어떻게 시험에 합격할 정도의 실력을 쌓았는지 묻는 이가 가끔 있지만, 그때마다 운이 좋다고 대답한다.

 

-기사단에 들어오기 전부터 그녀는 나이프 두 자루를 썼다. 아주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평범한 나이프다. 무기는 평범하지만 그녀 자신은 평범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하듯, 다른 사람들보다 몸이 빠르고 날렵하다. 같이 입단한 사람들 중에서도 아마 손에 꼽힐 정도일 것이다.

 

-좋아하는 것은 돈. 아주 사족을 못 쓴다. 기사단에 들어오기 전 행상인을 했기 때문일까... 유독 돈 얘기에 귀가 무척 밝다. 가끔 돈을 위해서라면 가족까지 팔아버릴 수 있다고 말하지만, 가족이 없기에 할 수 있는 그녀만의 블랙조크다. 돈만큼은 아니지만 술도 꽤 좋아한다. 비싼 술보다는 싸구려 쪽이 취향이라나... 기사단의 일로 바쁘지 않은 이상 하루 한 잔 이상은 꼭 마신다. 또, 비가 내린 다음 날도 좋아하지만, 왜냐고 물으면 항상 얼버무린다. 싫어하는 것은 딱히 없지만 굳이 뽑으라고 한다면 약속을 어기는 것 정도.

 

-머리를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할 일이 없을 때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땋거나 하는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한다. 평소엔 느슨하게 묶어 다니지만, 가끔 마음에 드는 머리가 나왔을 땐 하루 정도 그 머리를 하고 다닌다.

 

- 전형적인 쇼트슬리퍼. 남들보다 수면시간이 월등하게 짧다. 새벽에 잠들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 수면시간이 짧은데도 일어나 활동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

 

- 웬만한 악기는 어느 정도 다룰 줄 알며 노래 역시 상당히 잘 부른다. 행상인을 하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노숙을 하게될 때 심심풀이로 했었던 게 영향이 컸다.

 

-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습관인 듯하다.

 

- 몸에 잔상처가 드문드문 보인다.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Exec cosmoflips - Ko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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