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 루 에버렛|Karl Lou Everette
남성 · 24 · 180cm · 마름
엔지니어

ㅣ외관
@youarethetorch님의 커미션을 받은 전신입니다.
새카만 색의 머리카락은 앞머리가 길어 턱까지 내려온다. 머리카락으로 살짝 가려질 뻔한 눈은 옅은 물색. 이른 아침, 햇빛을 받아 빛나는 것 같은 호수의 색을 닮은 그 눈동자에는 가릴 수 없는 생기가 담겨 있다. 살짝 치켜 올라간 눈매와 모양 좋은 코, 날렵한 턱선, 늘 미소짓고 있는 입술은 전체적으로 그의 인상을 당당하고 여유로운 것으로 만든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말쑥한 미청년. 제복은 단정하게 갖춰 입고 있다.
ㅣ성격
당당함 | “그래요, 제가 카를 루 에버렛이에요. 에버렛의 둘째.”
어쩌면 십 년도 더 된 오래 전 은밀하게 떠돌았던 소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에버렛의 둘째 아들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고개를 치켜들고, 당당하게 미소짓고, 우아하게 인사한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 특유의 당당함이 그의 태도 전반에 함께한다. 여유로움 | “서두르지 말아요. 찬찬히 살펴 보자구요.” 그는 늘상 여유롭다. 시간에 쫓기거나 조급하게 구는 것은 그의 천성은 아니다. 그는 상황을 살펴보고, 인과관계를 추론한 후, 찬찬히 단계를 밟아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지각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정확한 사람이다. 즉, 당신과 세 시에 만나기로 했다면 한 시쯤에 나와서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고 있으리라는 뜻이다.
도전적임 | “새로운 걸 해 보는 것, 재미있지 않아요?”
그는 새로운 것에 쉽게 매혹된다. 알지 못하는 것, 처음 보는 것, 그를 놀라게 하는 것들은 그를 매료시킨다.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그것을 관찰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것까지 합쳐서, 연구자가 천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성격 덕에 그는 어릴 적부터 마공학에 관심을 보였고, 그가 엔지니어가 되겠노라 선언했을 때 놀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섬세함 | “햇빛이 수면 아래에 드리운 그림자를 본 적 있어요?”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지녔다. 자연, 예술, 마공학,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도 무언가를 찾아낸다. 여유로운 천성과 합쳐지면, 그는 느긋하게 무언가를 바라보며 특기할 만한 점을 찾아내고 있다. 그것은 낭만적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날카로운 지적일 때도 있다. 그의 연구 분야가 다양한 종류의 마공학 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섬세함은 조금 섬뜩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외곬수 | “가끔 시야가 좁아진다는 걸 부정하지는 못하겠네요.”
한 가지에 무섭게 집중할 수 있다. 보통은 연구 중인 것에 집중하곤 한다. 역시나 연구원으로서 어울릴 만한 이 성정은, 그 한 가지에 집중했을 때 다른 것에 소홀해지는 측면으로도 함께 발휘된다. 연구를 하다가 식사를 거르거나 사적인 약속을 잊어버리는 일은 예사. 가끔은 자기 나이나 생일까지 잊어버릴 때도 있다고 한다.
ㅣ특이사항
생일 | 10월 5일, 천칭자리, 탄생화는 종려나무 (승리), 탄생석은 라리마 (조용한 관찰). 탄생석이 자신의 눈 색을 닮았다고 해서 제법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 | 음악을 듣는 것. 모든 종류의 음악을 듣기를 좋아한다. 취미라고 할 만큼 찾아 듣지는 않지만.
싫어하는 것 |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것. 음치에, 박치이다.
취미 | 새로운 종류의 무기 연구. 타인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
특기 | 취미와 같다. 그가 만든 무기들은 아직 테스트 단계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실전에서 사용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가문 | 에버렛 상단의 대표자, 막시밀리언 에버렛의 둘째 아들.
가족 | 아버지, 막시밀리언 에버렛. 어머니는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일곱 살 차이 나는 형 에단과, 세 살 차이 나는 여동생 샤를로테를 남매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