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는 어디로든 갈 수 있어요! "
P. Oswin / P. 오스윈
남성 · 19 · 164cm · 평균 -3kg
사제

ㅣ성격
- 머리가 꽃밭에 가 있는 아이. 평화로운 가정에 자라서 그런지, 천성이 그런 건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오스윈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면 사람들은 무슨 믿음으로 저러냐고 반응한다. 오스윈의 이런 성격 때문에 마냥 어리게 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생각이 긍정적인 것일 뿐, 문제를 회피한다거나 자신의 위치나 일을 모르는 등의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 일에 집중하면 그 일의 성과가 날 때까지 계속 생각하며, 그에 집중한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자신이 원하는 정도의 성과가 나지 않으면 심적으로 힘들어한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는 편. 누군가 싸움을 걸어와도 피하는 것이 아닌 당당히 맞선다. 이런 오스윈의 성격에 당황하는 이도 적지 않아 있다. 자신이 생각한 것은 당당히 말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하는 고집도 있다. 어느 정도 아이인 면이 있지만, 성숙한 아이의 면이 크다고 그의 어머니는 평가한다.
- 주위 사람을 힘내게 해주는 성격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긴 하나, 누구보다 남의 상처에 귀 기울이고 보듬어주려고 한다. 남이 힘들면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준다. 다정하다고하기에는 너무 발랄한 느낌이 들지만, 그가 가진 진심을 찾아내기엔 어렵지 않다. 그가 가진 긍정적인 생각과 행복한 느낌을 남에게 잘 전달해 준다. 솔직하고 언제나 올곧은 생각을 한다. 참신하다거나 창의적인 생각을 내뱉지는 않지만. 훤히 보이는 속내야 말로 안정감을 준다고 그의 주위 사람들은 말한다. 딱히 위로 받지 않아도 옆에 있으면 힘이 난다는 평가가 많다. 이러한 성격이 본인의 최대 장점이라고 오스윈은 생각한다.
- 처음 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진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먼저 다가가지만, 남이 내치면 파고들지는 않는다. 자신이 생각하는 적절한 선에서 멈추는 편.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다가가지만, 자신을 내치는 사람은 어려워한다. 그에 대해 별로 대처할 경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인 스스로 위로하긴 한다. 오지랖이 넓은 편이라 자신의 일이 아니어도 팔을 걷어 부치고 도와준다. 자신이 받은 것은 남에게 똑같이 돌려줘야하지만, 자신이 주는 것은 그다지 돌려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두루두루 친하지만 특별히 친한 사람은 아직 없다는 듯. 누나는 좁고 깊은 관계를 만드는 편이라, 그런 누나를 보며 특별한 친구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 상처라고는 갖고 있지 않는 사람. 사랑만 받고 자란 사람이 존재한다면 오스윈 같은 사람일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 오스윈은 누구보다 자신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없지 않아 있으나. 자신의 행위와 말로 남들이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감정도 어느 정도 있다. 어느 일에서 주목을 받거나 주인공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조력자. 그 위치를 오스윈은 가장 바란다.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ㅣ특이사항
- 백작가인 블랑우 가문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다. 인자한 아버지와 다정한 어머니. 무뚝뚝하지만 사랑을 아끼지 않는 누나. 명망이 있거나 강한 권력을 가진 집안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3살 차이나는 누나와는 사이가 좋은 편. 누나는 아버지를 따라 기사의 길을 선택했다. 누나는 아버지를 닮고 오스윈은 어머니를 잚은 편이다. 남매임에도 불구하고 둘의 외형은 그다지 닮지 않았다. 눈외에는 다 다른 특징을 가져, 종종 남으로 오해 받는다. 오스윈의 체력이 좋지 않다보니 누나가 과보호하는 편이 있다. 부모님과의 사이도 좋아, 항상 편지로 소식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저택에 가면 오스윈이 보낸 편지를 엮은 책도 있을 정도.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면 항상 케이크를 구워 먹는다고 한다.
- 8월 20일 생. 태어났을 때부터 허약했다고 한다. 지병이 있거나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체력이 약해 달리기며 검술이며 모두 다른 이들보다 뒤쳐졌다. 5살 즈음의 꿈은 기사였으나, 곧 현실을 깨닫고 책을 파는 서점의 주인을 장래희망 삼았다. 본인은 그렇게 소소하게 살기를 바랐으나, 사제 출신이었던 어머니의 제안으로 신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어머니를 닮아 신실하고 신성친화력이 높았기 때문에 신학교 생활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그 누구보다 신학교 생활을 즐기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중앙 사제가 되었다. 본인은 중앙 사제의 자리에 관심 있던 것은 아니나, 높은 자리에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한 생각에 중앙사제가 되었다고 한다.
-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사랑과 보살핌이라고 한다. 사랑이 있으면 악한 이도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좋아하는 것은 책과 말린 오렌지에 초콜릿을 코팅한 과자. 차보다는 차가운 우유를 더 좋아한다. 사람들을 무척 좋아해, 어릴 때부터 자주 가까운 마을로 가서 놀았다고 한다.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포옹을 하는 등의 신체 접촉도 매우 좋아한다. 아직 덜 자란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는 것에 익숙하다. 싫다는 사람에게는 자제하는 면도 있다.
- 싫어하는 것은 언쟁을 피하는 태도와 건포도. 오스윈은 대화를 충분히 나누면 철천지원수라도 화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근본적인 문제를 보지 않거나 회피하는 등의 태도를 매우 싫어한다. 혐오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대화할 때 약간 날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건포도를 매우 싫어한다. 빵에 건포도가 들어가 있을 때마다, 나쁜 생각을 해버려 기도하고 회개한다고 한다.
- 물욕이 거의 없는 편이나, 책에 대한 물욕만큼은 가끔 이기지 못한다. 활자 중독이라 할 정도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내용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문장들을 읽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진다고 한다. 새로운 책들을 읽기 시작하면 다 읽을 때까지 밥도 안 먹고 잠도 잘 자지 않는다. 그래도 한 번 읽은 책은 중간에 끊어서 봐도 괜찮다고 한다. 불안해지면 활자를 읽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진다고 해서 항상 책을 한 권 이상 들고 다닌다.
- 취미는 체력관리, 특기는 책 외우기. 자신의 체력이 약한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나에게 배운 체력 관리 운동을 틈틈이 한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 그래도 본인은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만족 중이다. 암기력이 좋아 책을 잘 외운다. 한 페이지를 달달 외어 말해주는 것이 특기. 누군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 기사들을 좋아한다. 아버지와 누나가 기사인 점도 있지만, 본인이 포기했었다는 꿈이라는 점에서 그 꿈을 이룬 이들을 동경하는 것. 집안에 기사가 있음에도 소설로 접한 기사에 대한 로망이 커, 가끔 한 번의 휘두르기로 건물이 날아가는 등의 허무맹랑한 것을 바라기도 한다. 물론, 현실로 일어나기 어려운 것임을 알고 있지만, 내심 기대하는 것이 없지는 않아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