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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

P. Xiana / P. 시아나

여성 · 35세 · 174cm · 60kg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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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외관

(@luxx__Y)님 커미션)

 짙지도 옅지도 않은 흑발. 이마를 드러낸 채 길게 기른 직모가 늘어져 있다. 머리카락이 얇게 퍼지며 힘이 없는 편, 특별하게 관리한다든가 하지도 않아서 곧잘 푸석푸석해 보인다. 불을 끈 방에서도 보일 것 같은 환한 금색 눈동자는 어떨 때는 흉흉해 보이기까지 한다. 평민으로 살던 시절, 바깥에서 일하는 것은 동생들의 몫이었기에 그다지 피부가 타지도 않았다. 잡일을 많이 한 듯 군살(특히 손가락의 끝 부분)이 많이 자리 잡은 손으로, 손에 혈관이 도드라져있다. 전반적으로 기운 없는 인상이 검은 머리와 어우러져 사람이 피폐해 보인다. 신발로는 굽이 없는 검은 롱부츠를 착용한다. 가죽제가 튼튼해 보인다.

ㅣ성격

1. 포기하고 체념한, 막다른 길에 주저앉은 사람.

그것은 신비로움 따위가 아니었다. 기대가 없는 것은 타올라서 더는 남지 않은 것이렷다. 눈에 뻔히 보이는 체념이 무미건조하게 자리 잡아 모든 것을 드러내고 있었다. 타인에게 특별한 가치를 가지지도, 보고자 하지도 않으며 따로 실망하지도 않는다. 책망이나 원망받는 상황이 닥친다면 반응하지 않는 것을 택한다. 담백하다고 표현하기엔 지나치게 무기력한 것에 가까웠다. 더 좋은 상황을 꿈꾸지도 않고 그저 체념했기에 포기가 빠르고 선택에 거리낌이 없다. 외적으로는 노련한 연장자였으나 타오르다 남은 잔불, 혹은 재에 가까웠다.

 

2.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나 이타적이진 않음

타인에게 거짓을 고하는 것이 없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를 돕는다. 그것은 오로지 그가 가진 도덕적인 수준을 따르는 것이었다. 재물이나 명예에 욕심을 가지지도 않으며 베푸는 것에 거리낌이 없으나 이는 모두 그저 그렇게 하는 것이 윤리적이라는 관념에 따른 것으로 사적인 감정이 섞이질 않는다. 타인에 대해 특별한 감흥을 가지지 않으며 이는 그가 행하는 모든 행위에 넘어서지 않는 선을 부여한다. 타인을 위한 마음이 없는 선행은 진짜 선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는 큰 모순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생각하는 윤리에 대한 자기검열이 전혀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존재하는 윤리적 관념에 크게 어긋나 있지 않아서인지 티는 나지 않는다.


3. 신실한 신자


그에게 스스로 자기검열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엘시온교의 신실한 신자이기 때문이므로, 그가 움직이는 원동력은 신앙심이라고 볼 수 있다. 엘리시온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 여기며 스스로 행동에 별다른 후회나 검열을 하지 않고 있다. 그것이 깨지지 않는 이유 또한 통상의 모습이 엘시온교의 교리와 크게 다를 것이 없기 때문. 모든 것에 가치를 두기를 포기했으나 엘리시온이라는 이름 하나만은 큰 가치를 두고 있다. 그에 대한 세간의 평은 신실한 신자.
 

ㅣ특이사항

1. 2월 19일생


2. 평민 출신, 집안이 대대로 재봉 일을 했다. 따라서 시아나 본인도 사제가 되기 전까지 재봉 일을 배웠다. 바느질이나 옷의 수선 등에 능하다. (작은 재봉 가위나 실바늘정도는 따로 주머니에 담아 챙겨다니고 있을 정도)


3. 오래된 책에서 나는 종이 냄새를 좋아했다. 글자가 지워져 가는 고서를 읽는 것 또한 좋아했으며 옮겨 쓰는 필사도 좋아했다.


4. 입맛이 심심한 편, 먹는 것을 즐기지는 않으나 배가 허전한 것 또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5. 양손잡이, 다만 가위질은 오른손으로밖에 하질 못한다.


6. 특별히 싫어하는 것이 없다.


7. 취향이라는 것을 나열하는 기준이 없음에 가깝다. 어쩌면 그것은 수많은 좋아하는 것들이 점차 사라져서 더 이상의 연결고리가 남아있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8.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면역이 없다.


9. 중앙 사제가 된 후로는 집안과의 연락은 드문 편에 속한다. 부모님과 남동생이 둘 있는, 그럭저럭 벌어먹고는 사는 그저 그런 평민이었다.


10. 생각을 오래 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내려야 할 결정은 빠르게 내리는 편으로,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1. 말을 빨리하면 못 알아듣는 경향이 있다.

Exec cosmoflips - Ko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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